윤 대통령, 여 최고위원·중진 일부와 관저서 만찬
윤 대통령, 여 최고위원·중진 일부와 관저서 만찬
  • 강영훈 기자
  • 승인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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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7월 24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당대표 출마자, 당직자들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서 만찬을 갖고 있다. © 대통령실 뉴스룸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7월 24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당대표 출마자, 당직자들과 함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서 만찬을 갖고 있다. © 대통령실 뉴스룸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인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등과 비공개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일 일부 여당 최고위원과 중진 의원 일부를 관저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의료 공백 등에 대한 민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기자들에게 일일이 공개하지 않아서 그렇지 대통령과 정치인·단체장들과의 만남은 그동안에도 자주 이뤄져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나 같은 친한(親한동훈)계로 꼽히는 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은 만찬 관련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게 해석한다면 대통령실에서 다양하게 의견 청취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고 조금 삐딱하게 본다면 추석 이전에 (만찬)하는 것을 추석 이후로 옮겨놓고서 추석 이전에 왜 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재회는 지난달 말 만찬이 예정돼 있었지만 대통령실이 만찬을 이틀 앞두고 추석 민생을 챙기는 게 우선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로 미루자고 여당에 요청하면서 뒤로 미뤄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추석 연휴와 이달 윤 대통령 체코 방문 일정을 고려했을 때 빠르면 이달 말 두 사람 간 재회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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