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침체 공포 해소 경제 낙관론에 상승
뉴욕증시, 경기 침체 공포 해소 경제 낙관론에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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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전문가 예상치 밑돌며 경제 상황 우려 불식
재고 증가 향후 불안 요인으로, 미국 신용카드 부채 사상 최고치 경신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호전에 따른 경제 낙관론이 회복하면서 반도체주, 빅테크주, 은행주 등 경기민감주가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1.76% 오른 3만9446.4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0%상승한 5319.31을 기록했다. 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87%오른 1만6660.02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1.66%) 테슬라(+3.69%) 엔비디아(+6.13%) 마이크로소프트(+1.09%) 메타플랫폼스(+4.24%) 아마존닷컴(+1.86%) 알파벳A(+1.94%),인텔(+7.90%)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8.92%)  등이 상승했다.

이날 S&P 11개 섹터 주가가 모두 오를 정도로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타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7월 28일~8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7000건 줄어든 2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24만1000건)를 밑 도는 양호한 수준이다.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불러일으켰던 우려를 다소 불식시켰다.

전날 애틀랜타연방은행이 국내총생산(GDP) 추적 모델 ‘GDP 나우’를 통해 미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을 연율 환산 기준 전 분기 대비 2.5%에서 2.9%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GDP 증가율이 상향 조정된 것은 개인소비지출(PCE)과 재고의 기여도가 올라간 영향이 크다.

PCE는 1.78%포인트에서 1.96%포인트로, 재고는 -0.06%포인트에서 0.17%포인트로 높아졌다.

소비가 많아진 것은 반길 일이지만 재고 증가는 향후 경제활동 둔화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 지표도 엇갈렸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48.8)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하며 확장세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51.4)에 부합하며 한 달 만에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50)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일 나온 7월 미국 제조업 PMI가 46.6으로 하락하며 위축세를 보인 것과 상반된 조사 결과다.

소비와 가계신용 부문에선 미세한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지출에 압박받고 있다. 뉴욕연은이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는 2분기 1조1400억달러로 1년 전보다 270억달러(5.8%) 증가했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30일 이상)은 작년 2분기 7.2%에서 올해 2분기 9.1%로 올랐다.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11년 1분기(9.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8∼29세 젊은 층의 카드 장기 연체율이 10.5%로 가장 높았다. 30∼39세가 9.7%로 뒤를 이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86달러 (1.14%) 상승한 배럴당 78.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3달러 (0.04%) 하락해 배럴당 7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43% 상승해 2,467.30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0% 내림세 나타내 1,374.42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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