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9일 하나투어에 대해 둔화된 회복세 및 티메프 사태로 이익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에도 부진한 업황 지속이 예상되나 9월 추석부터 회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여행업종 대장주로 부정적인 업황에도 가장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추석 연휴 예약률 역시 양호한 상황으로 다시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주가 수준은 역사적 저점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는 것이 임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수익은 1,360억원(전년 동기 대비 +65%), 영업이익 98억원(+142%)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소비 부진, 고환율 여파에 따른 미주 노선 수요 감소, 파리 올림픽에 따른 항공권, 호텔 가격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티메프 사태 관련 비용은 3분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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