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총 파업 15일 만에 '임금협상 교섭' 재개
삼성전자 노사, 총 파업 15일 만에 '임금협상 교섭' 재개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4.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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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삼성전자 수원 본사 모습 © 뉴시스
삼성전자 수원 본사 모습 © 뉴시스

삼성전자 노사가 총 파업 15일 만에 임금협상 교섭 재개에 나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노사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캠퍼스서 ‘제 9차 임금교섭 협상’에 돌입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지난 8일 1차 총파업에 들어간 지 15일 만이다.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는 삼성전자는 임금인상률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노조는 전 조합원에 대한 기본 임금 인상률 3.5%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참여에 따른 경제적 보상, 노동조합창립휴가 1일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존에 제시한 기본인상률 3%를 고수 중이다.

노조는 사측과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7일 첫 연가투쟁 이후 이달 8일~10일 1차 총파업, 11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삼노는 지난 16일 임금교섭 재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관련업계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회복으로 돌아서면서 2주차에 접어든 파업 여파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삼성전자 HBM이 엔비디아 제품에 탑재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삼성전자 HBM이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측은 “파업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고 노조와 조건없이 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삼노 가입자는 대부분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으로, 약 3만5000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삼성전자 임직원 약 12만5000명의 2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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