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독보적 마진율…저평가 구간”
오리온, “독보적 마진율…저평가 구간”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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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일부 국가 매출 감소에도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에 성장을 보였으나, 매출 성장률이 낮아지며 투자 매력도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본업과 무관한 바이오 산업 투자와 낮아진 국내외 매출 성장률로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며 “식품업종 내 압도적인 마진율과 본업의 현금창출력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된 구간”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의 4~6월 국가별 단순 합산 기준 매출액은 7,210억원(전년 대비 +0.4%), 영업이익 1,248억원(+6.6%, 영업이익률 17.3%)를 기록했다. 일부 국가 유통망 이슈 및 환율 영향으로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었으나, 제조원가 하락과 지속적인 비용 효울화로 마진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나 6월 매출이 5% 역성장하며 매출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프라인 트래픽 감소로 TT채널이 부진했고, 경쟁 심화로 닥터 유/마켓오 브랜드의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과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0.5%p 개선된 16.8%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일부 유통채널 경소상 전환 과정에서 매출 공백(약 255억원)으로 현지 통화 기준 매출액은 2% 역성장을 보였다. 할인점은 경소상 전환은 마무리 단계로 지난해 11월부터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는 점과 하반기 신제품 분포 확대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중국 매출 역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 적자 채널 출고 중단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7%p 개선된 1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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