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이노션에 대해 외형 성장세는 안정적이지만 높은 기저 및 인건비 상승이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광고경기 회복 지연으로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관심도 극히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른 주가 부진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제적 인력 투자에 따른영업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파악, 이를 감안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내려 잡은 영향으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다만 캡티브 중심의 안정적 집행에 힘입어 외형 성장은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주 집행 회복세 고려 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노션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은 2,205억원(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 342억원(-18%)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의 기저가 높은 가운데, 인건비 부담이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본사의 영업이익은 60억원(-37%)으로 예상된다. 캡티브 신차효과(EV3, 캐스퍼EV) 및 BTL(부산 모터쇼)에 힘입어 외형 성장은 예상되나, 판관비 상승세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해외 부문 영업이익은 285억원(-11%)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및 BTL(국제 모터쇼) 중심의 외형 성장세는 지속된 것으로 파악되나, 이 역시 판관비 상승세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으며, 한동안 부진했던 자회사(웰콤)의 회복세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