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 한국증권] 정연숙 기자가 읽어주는 뉴스 속 알짜 정보
[07.03. 한국증권] 정연숙 기자가 읽어주는 뉴스 속 알짜 정보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4.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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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일(현지시각)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2%)로 끌어내리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금리 인하를 위해선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ECB를 포함한 일부 중앙은행이 서서히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시장이 연준과 글로벌 은행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연준이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로 삼고 있는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5월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1년 전 약 4%에서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2026년까지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점이 너무 빨라서도, 너무 늦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너무 빨리 움직이면 우리가 이룬 좋은 성과들을 되돌릴 수 있고, 너무 늦게 움직이면 불필요하게 (경제)회복과 확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파월 의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너무 빨리 인하하는 것보다 너무 늦게 인하하는 위험이 더 나은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 1년간 너무 이른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높일 경우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올해 초 시장은 연준이 0.25%포인트씩 최소 6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후 9월과 연말까지 두 차례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6월 회의에서 단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파월 의장은 연준이 9월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오늘 여기서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진 않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한국증권 시장에서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5포인트(0.84%) 내린 2,780.86에,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7.24포인트(2.04%) 내린 829.91에 장을 마감.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수출 호조에도 결국 금리 압박을 이기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반등한 금리 영향에 외국인 선물 매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

▶LG가 휴대폰을 버리고 선택한 자동차의 SDV(Software-Defined Vehicle) 솔루션 ‘LG 알파웨어’를 지난 6월 5일 美國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에서 공개.

LG는 플레이웨어(PlayWare,인포테인먼트), 메타웨어(MetaWare, 가상 현실 지원), 비전웨어(VisionWare, 디스플레이, 카메라), 베이스웨어(BaseWare, 차량 운영체제), 옵스웨어(OpsWare, 운영 관리)등 솔루션을 통해 車를 단순 이동수단 넘어 ‘생활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로부터 1조 4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에 성공하며 6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 2조 5000억 원을 돌파.

압도적인 생산 역량과 품질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관계를 강화한 결과로, 올해 순조로운 수주 흐름에 따라 사상 첫 연 매출 4조 원 달성할 것으로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 최대 자동차기업 르노에 전기차 59만대 규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 관련 5조원(추산) 규모 계약을 체결.

中國이 잠식한 중저가 LFP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사의 첫 수주 성과임.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김병주 회장)가 비타민과 피로해소제로 유명한 日本 의약품 제조 업체 아리나민제약을 3500억엔(3조원)에 인수.

인구 고령화에 따른 핵심 투자 기회로 점찍은 MBK는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2조5000억원), 구강스캐너 솔루션기업 메디트(2조4000억원), 한일 노인요양원 운영기업 히토아홀딩스(8200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아로나민제약까지 인수해 헬스케어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

▶필리핀 증시에 상장된 식품기업 졸리비 푸즈(2일 기준 시가총액 5조9600억원)가 국내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 커피’ 지분 70%를 2억 3800만 달러(3308억원)에 인수.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컴포즈 커피는 2022년 말 기준으로 이디야 커피(3005개), 메가 커피(2156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901개의 점포를 갖고 있으며, 이후 점포 수를 늘려 2일 기준 총 가맹점 수는 2612개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메타(페이스북 모회사)에 대해 유럽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 제공을 사실상 강요하고, 이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등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며 잠정적으로 ‘디지털 시장법(DMA)’ 위반 결론을 내림.

구글, 오픈AI,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DMA 위반 잠정 결론 또는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을 감안하면, EU가 주요 빅테크 대부분을 반독점 표적을 삼고 있다는 분석임.

▶프랑스의 경쟁당국이 전 세계 AI 가속기(AI 반도체)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위반 혐의로 기소할 예정.

엔비디아의 독점으로 AI 가속기 가격이 급등하고 중소 AI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자, 규제 당국이 나서는 것으로, 유럽연합(EU)과 미국, 중국 등도 엔비디아 독점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어 엔비디아 독주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트럼프 前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부상하자 금융시장이 ‘트럼프 리스크’에 즉각 반응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

대선 TV토론과 대법원 판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이후 트럼프의 경제정책이 물가상승률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와 재정 확대 가능성에 미국 시장 금리가 급등 했고,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전 세계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함.

▶엔저(엔화가치 하락)가 지속되면서 2일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61엔까지 하락해 달러당 엔화 가치가 38년 만에 최저치를 또 경신.

시장에서는 이르면 4일 일본 당국이 과도한 엔저를 막기 위한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옴.

▶'공포 지수'라고 불리는 변동성지수(VIX)가 1일 기준 12.22로 전일 대비 1.77%하락해 연고점 대비 7.01%하락해 4년 새 최저점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증권가에서는 VIX 상승이 곧 증시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하락장세에 대비할 수 있는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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