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치즈 전문기업 벨 그룹 가격 정책 후속 조치로 래핑카우 제품가 ↓
고유가, 전기세 인상 등 유통·물류 비용 증가 속 역행보 유통업계도 주목
고유가, 전기세 인상 등 유통·물류 비용 증가 속 역행보 유통업계도 주목
[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빙그레가 내달부터 일부 유제품 가격을 인하해 판매키로 하면서 고물가 속 ‘역주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오는 7월 1일부터 일부 치즈 제품 가격을 내린다.
해당 제품은 ‘래핑카우 오리지널 8포션(128g)으로, 글로벌 치즈 전문기업인 벨 그룹의 가격 정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 제품은 내달 1일부터 7900원(편의점 판매가격 기준)서 7400원으로 500원, 6.33% 인하된다.
빙그레는 지난 2021년 5월 벨 그룹 벨치즈코리아와 국내 리테일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대표 제품인 래핑카우, 끼리, 베이비벨 등을 유통해 온 바 있다.
특히 빙그레는 고유가, 전기세 인상 등 유통 및 물류 비용 증가에도 일부 치즈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무엇보다 고물가 속 역행보 모습이라 유통업계서도 주목받는 분위기다.
실제 외식물가 상승률이 지난 3년간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발표한 올해 5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2.7%)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외식 제품 품목 39개 중 절반이 넘는 23개 물가 상승률 평균을 넘어섰고,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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