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예상 부합에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
뉴욕증시, CPI 예상 부합에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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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부합...인플레이션 둔화·금리인하 기대감 ↑
근원 CPI도 시장 전망치와 일치, 9월 연준 금리동결 전망도 대폭 하락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 오른 5,308.1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가 종가 기준 5,300선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8% 오른 39,908.00에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 상승한 16,742.39에 장을 끝냈다.

종목 별로는 알파벳A와 애플은 1%대 올랐고, 엔비디아는 3%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대,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는 2%대 올랐다. 아마존닷컴은 약간 내렸고, 테슬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테슬라는 3.56달러(2.01%) 내린 173.99달러로 마감했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는 전일 JP모건체이스에 50억달러 규모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했다고 발표했으나 주가가 5%대 하락했다. 게임스톱은 9.20달러(18.87%) 폭락한 39.55달러, 영화관 체인 AMC는 1.37달러(20.00%) 폭락한 5.48달러로 추락했다.

월가는 시장의 예상보다 변동 폭이 크지 않았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과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기대감과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4월 CPI는 전년 동월비 3.4%로 3월 상승률 3.5%보다 0.1%p 낮았다.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해 월별 변동성을 줄인 근원 CPI도 3.6%로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4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됐다. 소매판매도 정체 국면을 보이면서 미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됐다.

오는 9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금처럼 5.25~5.5%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은 하루 전 34.9%에서 이날 24.7%로 하락했다. 대신 5.00~5.25%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은 50.5%에서 52.7%로 높아졌다. 이미 7월에 금리를 내려 4.75~5.00%로 기준 금리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은 14.1%에서 21.0%로 대폭 늘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전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 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서도 "우리가 가진 자료에 근거할 때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닉 매크로인스티튜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CPI 수치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에 확고히 힘을 싣는다"며 "엔비디아를 비롯해 성장성 있는 많은 기업이 그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89달러 (1.09%) 상승한 배럴당 7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2달러 (0.02%) 상승해 배럴당 82.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도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19% 올라 2,386.01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35% 오름세 나타내 2,391.80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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