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코스피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불안 확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 등이 겹치며 장중 급락을 거친 가운데 1.63% 하락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2.48포인트(1.63%) 하락한 2591.86에 장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과 Fed 위원들의 발언이 겹치며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나서 장중 한때 3%대까지 급락해 2550대 초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550선 아래로 거래된 건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며 코스피지수는 2590선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8억 원, 6557억 원을 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외국인은 선물시장서도 1조 7869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 NAVER를 제외한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셀트리온 등의 상위 종목 주가는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1393원까지 급등했다가 전날대비 9.3원 오른 1382.2원으로 장 마감했다. 중동 위기감이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미국 ABC 방송 18일(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내 장소를 타격했다. 이에 따라 중동 불안은 확산 분위기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 등을 동원,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바 있고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여기에다 미 Fed 일부 위원들이 금리인상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악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