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농심에 대해 지속적인 라면의 해외 판매세와 원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라면의 해외 진출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성장률 및 수익성 모두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또한 낮아진 상황으로 편안하게 접근 가능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농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016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9% 성장한 수치가 전망된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매출액은 6,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제품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높아진 외식 물가에 따른 수혜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 연구원은 분석했다.
해외 법인 매출액은 2,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수치가 전망된다. 미국 법인의 기저 부담이 높은 편이며 중국이 법인 유통망 변경 중인 영향으로 성장률 자체는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둔화된 점은 아쉽다”며 “다만 최근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추세를 볼 때 제조 원가율 역시 연말로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