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스라엘 재보복' 중동 리스크에 '하락'
뉴욕증시, '이스라엘 재보복' 중동 리스크에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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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플 등 매그니피센트7 주가 ↓
전 세계 인력 10% 감축 테슬라도 마찬가지...‘호실적’ 골드만삭스 UP

[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 여부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13포인트(0.65%) 내린 3만773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59포인트(1.20%) 하락한 5061.8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0.08포인트(1.79%) 내린 1만5885.02에 장을 닫았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2.48%), 메타(-2.28%), 알파벳(-1.82%), 마이크로소프트(-1.96%), 애플(-2.19%) 등 매그니피센트7이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테슬라도 실적 부진에 전세계 인력 10%를 감축한다는 소식에 5.59%나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이  나오면서 2.9% 상승했다.

미국 3월 소매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96억달러로 집계됐다. 월가 예상치(0.3%)를 훨씬 웃돈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4.0% 늘어났다. 2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기존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다.

소매판매는 미국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한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미국 경제는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고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가능성에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미국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헌터는 "탄탄한 고용 시장과 함께 소비의 지속적인 회복세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더 오래 기다릴 것"이라며 "금리인하는 9월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기술주가 대거 급락했다.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및 투자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S&P500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피하려면 고착화한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극복돼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어닝 시즌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와일드 카드로 남아 있다"고 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격을 시도하면서 지정학적 긴장 우려 고조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 시키는 요인이다. 원유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 들썩였다. 원유와 주요 금속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였다. 구리 알루미늄 니켈 등 금속 선물에 투자하는 'TIGER금속선물(H)'은 1.86% 상승 마감했다.

국제 원유값은 하락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1달러 (0.01%) 하락한 배럴당 85.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1달러 (0.01%) 하락해 배럴당 90.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66% 올라 2,383.19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07% 오름세 나타내 2,399,45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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