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높은 국제선 운임의 지속으로 영업이익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400원을 유지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제 여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성장하며 운임이 크게 상승했던 전년 동기와 비슷한 운임이 예상된다”며 “실적 추정치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6월 파리 노선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주당 23회의 유럽 노선 취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280억원, 영업이익은 7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3% 성장, 11.8% 감소한 수치가 예상된다.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71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6월부터 취항하는 파리 노선은 기업 가치 증가 기대감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천–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4개 노선(23개 슬롯)을 이관 받았다. 미국 당국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을 전제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6월말 파리(주 4회)를 시작으로 8월 로마(주 5회), 바르셀로나 9월(주 7회), 프랑크푸르트 10월(주 7회)에 취항 예정이다. 대한항공으로부터 A330-200 5대를 리스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좌석 개수 등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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