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위원회는 12월부터 지상파TV의 방송시간을 낮 방송부터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운용시간 자율화 정책방안을 내놓았다.
기본방향은 1단계로 지상파DMB 본방송 개시일인 12월1일부터 낮시간 방송을 연장하고, 2단계로 심야 방송허용을 재논의키로 했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27일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방송 시간 확대 방침이 SBS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케이블TV, 인터넷 등 뉴미디어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지상파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되는 추세인 만큼 규제 역시 완화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차원에서 1단계 조치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단계 조치를 취하더라도 낮 시간대 광고 효과가 낮고 광고주 수요도 적을 것으로 보여 SBS의 경우 내년 매출액 증가분은 90~10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다만 외형성장의 잠재력을 확보했고, 완고했던 정부의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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