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혼조 끝 이틀째 약세..1179선
[오늘의 시황]혼조 끝 이틀째 약세..1179선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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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1180선 부근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장 내내 혼조 양상을 보였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2포인트 높은 1,184.60으로 출발한 뒤 수 차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2.28포인트(0.19%) 떨어진 1,17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KRX100 지수도 2,397.93으로 2.23포인트(0.09%) 하락했다. 부진한 소비자 신뢰지수와 유가급등 등으로 전날 미국의 주요 지수가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24일째 매도세를 유지했고 투신.증권 등 기관투자자도 대거 차익실현에 동참했다.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이들의 매물을 받아냈으나 지수를 상승세로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2395억원의 매수우위를 지킨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9억원, 15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24일 연속 매도 공세를 펼친 외국인들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주로 삼성SDI, LG필립스LCD, SK텔레콤 등을 처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43%), 섬유(1.00%), 운수장비(0.98%), 기계(0.79%)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단말기 보조금 허용설 영향으로 통신업종은 2.13% 크게 떨어졌고 철강(-1.17%), 운수창고(-1.07%)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주주들의 지분 매각을 앞두고 하이닉스가 7.3% 크게 떨어졌다. 하이닉스 출자전환 주식 공동관리협의회는 이날 장 마감후 하이닉스 지분 73.7% 중 23.4%(1억500만주)를 일괄매각(블록세일)과 함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또 정보통신부의 보조금 지급 허용 검토 소식에 SK텔레콤과 KTF도 각각 2.62%, 3%씩 떨어졌으며 3.4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 석유화학제품 경기 하강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LG석유화학도 2.95%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은 1.2% 올랐고 신한지주(2.48%)와 우리투자증권(3.96%), 대우증권(2.53%), 삼성증권(1.09%) 등 금융주들도 대체로 강세로 마감했다. 금강산관광 협의 재개 소식에 현대건설(2.99%), 현대산업(2.88%), 현대상선(2.34%), 현대엘리베이터(1.27%) 등 현대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등 39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5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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