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시장에서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30포인트(0.19%) 오른 2,753.16에, 코스닥은 전일보다 20.86포인트(2.29%) 내린 891.59에 장을 마감.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다. 하지만 마이크론, 브로드컴 등 미국 반도체 업종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코스피가 상승했다. 부진한 수출 실적에 따라 현대차, 기아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분석.
▶삼성전자 주가가 2일 전 거래일보다 3.66% 오른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움.
지난달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시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최근 2주간 삼성전자는 17% 가까이 상승.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현대홈쇼핑 지분 3000만주(25.0%)를 추가 확보에 나섬.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지분율에 대한 법적 요건을 충족시켜 현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시키기 위한 작업의 일환임.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민연금공단의 KT 지분(7.51% 중 1.02%) 매각으로 KT의 지분 7.8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극.
다만 현대차가 실질적 KT의 최대주주로 이사회 및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선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익성 심사 및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가 등 절차를 거쳐야 하고, 현대차가 실질 경영권 지배 의지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림.
▶SK그룹이 프리IPO에서 기업가치 22조원을 인정받은 배터리 업체 SK온과 연간 1조원 안팎 영업이익을 내는 SK엔무브를 합병한 후 상장하는 방향으로 가닥.
전기차 배터리 업체 SK온의 기업공개(IPO) 시점이 밀리고 있는 가운데 윤활유 생산 업체로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SK엔무브와 합병해 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에 있는 제2공장에서 건설 시작 2년 반 만에 첫 번째 배터리 셀을 양산.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임.
▶DL이앤씨는 부산 소재 선박 기자재 전문 중소기업 탱크테크와 손잡고 전기차 화재 10분 만에 끄는 건물용 화재 진압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이 장비는 전기차 바닥에 드릴로 구멍을 뚫은 뒤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쏘는 기술이 특징이며, 드릴은 별도 전원 공급 없이 강한 수압만으로 터빈을 돌려 작동해 차체 하부와 배터리팩을 뚫고 물을 분사해 2분 만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함.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울시내 한 병원에 입원해 소환 조사를 수차례 불응하자 2일 체포해 조사.
許는 2019.7.부터 3년간 SPC 자회사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을 상대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 불이익을 주는 데 관여한 혐의와 許 배임사건 수사 정보를 검찰 수사관을 통해 빼돌린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음.
▶라인(LINE)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일본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는 라인야후가 유출 원인으로 지목된 대주주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단계적 추진하는 재발 방지 대책을 정부에 제출하며 거리 두기에 나섬.
한국(네이버·카카오), 미국(구글·MS), 중국(바이두)처럼 토종 검색엔진·포털사이트를 보유하지 못한 日本은 유럽연합(EU)처럼 경제안보를 이유로 자국에 진출한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견제에 나서면서 네이버의 일본 사업이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옴.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이 美國 골프산업 전문지 ‘골프아이엔씨’가 선정한 ‘2024년 아시아 골프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2년 연속 선정.
골프존이 만든 골프 시뮬레이터 제품 4만4000대가 세계 63개국 7700여 개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고 작년까지 총 9700만 번의 라운드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승진 25일 만에 신세계건설 부진의 책임을 물어 정두영 대표이사를 경질하고 허병훈 경영전략실 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인적 쇄신 칼을 빼 듬.
책임경영과 성과주의에 초점을 맞춘 인사제도를 강화해 그룹 전반에 혁신 시동을 걸겠다는 취지에 수년간 적자 G마켓·SSG닷컴 등이 다음 타깃 될 것으로 전망.
▶사과·배 가격 고공행진과 고유가가 맞물리며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
정부의 대대적 농축산물 할인 지원책과 유류세 할인 기간 연장도 물가를 2%로 끌어내리는 데는 역부족으로, 당분간은 과일 수급이 불안정하고 국제유가도 오를 가능성이 커 고물가가 이어질 전망.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 상장한 기업 라이콤·벨로크·라온텍·코스텍시스 등이 적자 전환하면서 주가 폭락 사태로 이어지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짐.
2009년 도입 이후 직상장 조건을 맞추지 못하는 기업이 타 기업과의 합병으로 상장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우회 상장의 통로로 활용되어옴.
▶올해 들어 기록적인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던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 알테오젠(- 8.75%), HLB(-3.64%), 셀트리온제약(-2.71%), 삼천당제약(-17.91%) 등이 2일 돌연 급락세.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종목을 대거 팔아치운 탓에 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들 바이오주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됨.
▶미국 뉴욕 주식시장을 주도한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7’ 애플, 테슬라,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中 일부가 부진하면서 ‘팹(Fab)4’ 엔비디아, 메타, MS, 아마존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조만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와 AI의 미래에 대한 열광이 애플, 테슬라 없이도 팹4를 중심으로 강세장이 이어나갈 것이라는 분석.
▶미국의 국가부채(27조3800달러)가 지속 불가능한 길로 들어섰다는 비관적 관측이 잇따름.
미국 의회예산국(CBO)는 GDP대비 부채비율이 올해 99%에서 2034년 116%까지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 국채 쇼크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민간 연구기관도 미국 재정이 유럽의 대표적 재정 부실 국가 이탈리아 수준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
▶美國 상업용부동산 대출(9290억 달러) 中 3년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규모가 2조 달러(약 2711조 원)에 육박하고 이중 30%에 해당하는 6700억 달러(약 908조 원)가 부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옴.
대부분 빚이 고금리 상황에서 재융자돼야 하는데 공실률이 급증해 가치가 크게 하락한 부동산의 경우 대출이 거절되는 등 부실화할 우려가 크다는 분석임.
▶중국의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옴.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증가했고, 물가와 소비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은 신흥국 투자 자금을 인도에서 중국으로 옮기며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하고 있음.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은 38만 7천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하락한 것으로 집계.
테슬라는 '모델 3' 차량의 부분 변경으로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 속도가 늦춰진 게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이달 초 송전탑 화재로 인한 독일 공장 가동 중단도 부진한 인도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