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오리온에 대해 자회사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적정주가를 19만8천원에서 25만1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스포츠토토는 내년부터 발행 회차 제한 및 고정배당율식게임과 관련된 주간회차 및 환급률 제한 규정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이에따라 스포츠토토의 적정가치를 1644억원에서 3874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 예상실적 및 상장 기대에 따른 할인율 축소 등을 감안해 온미디어의 가치는 2869억원에서 3470억원으로, 미디어플렉스는 1624억원에서 1705억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전체 회사 적정가치의 70%를 차지하는 자회사 가치상승을 반영해 오리온의 총 투자자산가치를 8021억원에서 1조1126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태제과의 파업과 내수 제과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부진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다소 밑돌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한 달 간 주가는 시장대비 11%포인트 초과 상승해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 19.4배, 10.3배로 시장대비 각각 80%, 15% 할증 거래되고 있지만 자회사 가치상승과 실적개선으로 긍정적 심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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