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8일 삼성중공업 주가가 LNG선 가스누출 가능성 보도에 전날 급락했으며, 만약 실제 누출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수주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14일 선박.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winds)는 삼성중공업이 제작한 BG그룹 소유 LNG선에서 화물창의 가스 유출이 의심됨에따라 테스트와 수리를 위해 운항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삼성중공업측은 LNG를 직접 감싸고 있는 1차 방벽(Primary Barrier)의 손상은 없었으며, 2차 방벽(Secondary Barrier)의 손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동양증권은 전했다.
최영철 동양증권 연구원은 "가스 누출이 사실로 판명되면 가스누출 검사 및 수리에 따른 하자보수 비용이 발생하고, 앞서 수주한 LNG선의 인도가 늦춰지거나 지체보상금이 추가로 지출될 수 있으며 삼성중공업의 LNG선 수주활동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어 "최근 삼성중공업의 주력 선종인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황이 나빠진 것과 더불어 LNG선의 가스누출 가능성까지 제기돼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시장평균수익률'의견과 목표가 1만5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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