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금 마련은 주식펀드로
은퇴자금 마련은 주식펀드로
  • 한국펀드평가
  • 승인 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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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 마련은 주식펀드로! 노후가 불안해서 소비를 줄이는 탓에 불경기가 길어지고 있다고 한다. 고령화가 우리 사회를 서서히 압박하고 있다. 그동안 부모를 자식이 부양하는 시대였지만 이제는 누구도 자식에게 자신의 노후를 의지하려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노후생활 준비는 좀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연금시스템이 허술하고 부동산의 투자위험이 커져 가고 있으니 노후자금은 증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마련하는 수밖에 없다. 특히 적립식펀드는 증시 호황과 맞물려 자금유입이 급증해 올해 8월말 현재 350만계좌, 9조241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은퇴자금은 적립식으로 주식과 채권펀드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사실은 외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은퇴자금을 좀더 효율적으로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전략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첫째, 30~40대이면서 거주용 주택을 마련한 가정은 바로 은퇴자금 마련에 들어가야 한다. 7%의 세후수익률을 가정한 경우 5억원의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매월 얼마나 투자해야 할까? 10년의 투자기간을 잡을 경우 288만원이 필요하고, 15년일 경우 157만원, 20년일 경우 96만원으로 떨어지게 된다. 만약 노후에 대한 인식을 빨리하고 좀더 일찍 준비한다면 생각보다 작은 금액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은퇴자금은 주식펀드로 마련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지금부터 무려 10년 이상을 투자해야 하므로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단지 한국경제의 앞날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만 있으면 된다. 투자자들의 자산은 거의 대부분 부동산과 예금에 투자되어 있다. 주식은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더라도 금액이 매우 작을 것이다. 그래서 전체자산의 균형을 잡다는 차원에서도 은퇴자금 마련은 주식투자 비중이 높을 필요가 있다. 셋째, 은퇴자금을 투자할 펀드를 고를 때 좀 더 심각해야 한다. 창구직원들이 추천하는 펀드에 불안해하면서 가입하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말자. 펀드를 고를 때는 며칠을 두고 여러 군데 판매점을 돌아다니고 펀드평가사의 정보도 찾아봐야 한다. 세탁기나 자동차를 살 때 만큼 시간과 노력을 들어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펀드에 투자하고 나면 마치 기업을 경영하듯 모든 운용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펀드의 투자내역, 다른 펀드와 비교, 운용전략 등을 체크해야 한다. 하지만 단기적인 수익률에 불안해하면 곤란하다. 앞으로 펀드투자를 늘여서 세계 초고속으로 고령화되는 사회를 현명하게 살아가야 한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노후를 자식에게 의존하지 않으려면 오늘부터라도 은퇴자금 마련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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