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POSCO의 3분기 실적이 예상수준에 부합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증권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POSCO의 3분기 영업실적이 예상 수준을 기록,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철강업황은 바닥권을 벗어나고 있지만 회복속도는 느리게 진행될 전망이고 말했다.
POSCO는 전날 3분기에 매출액 5조4582억원을 기록, 전기 대비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3194억원으로 23.7%, 순이익은 1조616억원으로 15.9%가 각각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POSCO의 실적 부진은 수출가격 인하로 인한 평균단가 하락과 철광석, 석탄 등 원재료의 가격 인상, 매출의 18%를 차지하는 스테인리스부문의 수익성 악화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POSCO의 4분기 실적도 내수가격 3.7∼9.2%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일부 부서의 분사에 따른 퇴직금 증가(1600명 예상) 등으로 3.4분기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POSCO의 4분기 영업이익은 1조12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9% 줄어들전망이라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1%와 2.8%, 2.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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