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업계 최초로 채권 운용매니저와 트레이더 분리
한국운용, 업계 최초로 채권 운용매니저와 트레이더 분리
  • 조권현 기자
  • 승인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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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운용은 업계 최초로 채권형펀드의 운용 매니저와 매매전담 트레이더의 기능을 완전히 분리했다. 한국투신운용은 채권운용 트레이딩 시스템인 `채권 ETS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채권펀드 운용과정에서 채권매니저와 채권트레이더를 완전 분리했다고 전했다. 비공개시장을 통한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채권시장은 거래도 브로커와 매니저의 상대매매 성격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제도적 보완에도 기관투자가에 대한 채권시장의 투명성 문제가 지적돼 왔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채권전문매매시스템을 구축하고 채권운용과 트레이더의 기능을 완전 분리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채권매매의 투명성 확보와 펀드운용의 투명성 확립을 이루는데 한 걸음 앞서게 된 것이다. 한국운용의 이번 조치는 '채권운용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한국운용은 지난 5월 업계 처음으로 전문채권트레이딩 시스템인 ETS(Easy Trading System)를 개발한데 이어 8월엔 채권시장의 특성을 보완한 채권 ETS시스템을 추가 개발, 전문 채권트레이딩시스템을 탄생시켰다. 한국운용 김범석 사장은 “채권전문매매시스템을 구축하고 채권운용과 트레이더의 기능을 완전 분리함으로써 채권매매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펀드운용의 투명성을 실질적으로 확립하는 채권운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운용은 업계 처음으로 주식매매를 위한 트레이딩센터 설치와 자산의 공정 배분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펀드산업의 신뢰성 회복에 노력해 왔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채권운용과 매매의 완전 분리와 같이 펀드산업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펀드산업 선도기업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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