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우수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으로 차별화
[SSCP]우수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으로 차별화
  • 장종수 전문기자
  • 승인 2005.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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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소재 분야 시장점유율 55%로 독보적
가전 제품 표면 처리재 분야의 대표 기업인 SSCP가 코스닥에 진출한다. SSCP는 지난 주 공모를 거쳐 오는 19일부터 코스닥에서 상장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표면처리재란 우리가 흔히 보는 가전제품의 표면을 구성하는 소재이다. 페인트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디자인과 기능성 등이 모두 요구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종전의 획일적인 색상이나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다양한 색상과 심미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능 등을 갖춘 제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SSCP는 197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소재개발의 한길을 걸어왔다. 현재의 주력산업은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 제품과 디지털 가전에 사용되는 IT 디자인 소재와 PDP, LCD용 핵심소재 등이다. 이 회사는 생산제품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굴지의 가전회사와 휴대폰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은 55%로 이 분야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가전 분야의 점유율은 67%, 모바일은 33%로 부문별로도 모두 1위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디자인 우수업체로 선정됨으로써 올해부터 신규로 출시되는 삼성전자 휴대폰에 적용되는 디자인 솔루션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새로운 분야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IT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중 LCD와 PDP의 핵심 소재사업은 개발과 동시에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IT 소재에 이어 ‘효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에는 신규 소재 부문에서만 2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표면처리소재도 부드러운 촉감과 재질 표현은 물론 향균, 전자파 차단, 친환경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고 있는데 이 회사의 제품은 이런 측면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이같은 차별화의 원천은 1987년에 설립된 ‘디자인 공학 연구소’에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이면 설립 20주년이 되는 ‘디자인 공학연구소’는 ‘미래의 승부처는 디자인’이라는 오주언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탄생된 것으로 현재의 회사 경쟁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SSCP의 지난해 매출액은 940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107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신규사업의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매출액 1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정현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소재 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주력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의 조기정착으로 국내 소재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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