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대신 IT株 부각 가능성
금융주 대신 IT株 부각 가능성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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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7일 연이틀 이뤄진 증시의 조정국면과 향후 콜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 장세를 주도해온 금융주 대신 정보기술(IT)주가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36% 상승하는 동안, 증권(91%), 보험(63%), 은행(52%) 등 금융주들이 높은 상승률이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 주식시장의 성격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금융장세'"라며 "이는 내수 경기 회복시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업종이 금융업종이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제 금융주 중심의 장세가 조정에 들어간 반면, 최근 대외적으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지난 2분기 이후 재고조정을 마무리하면서 상승 전환하고 세계 IT경기에 선행하는 한국의 IT생산자 물가 역시 2분기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한 것은 향후 사이클이 IT주의 주도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다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아울러 이번 달이나 적어도 4분기 중 한 차례는 있을 것으로 보이는 콜금리 인상이 실제 이뤄지면 이는 경기회복의 가시화를 선언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지면서 장세의 재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우재 애널리스트는 "금융업종은 경기회복을 선반영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삼성전자 등 IT기업들은 경기회복을 기다리며 상승장에서 약세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되는 시점에서 자리바꿈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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