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프로그램 매물홍수에..조정
[오늘의 시황]프로그램 매물홍수에..조정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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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물의 압박으로 급반등 하루만에 다시 조정을 보였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15.38포인트(1.24%) 내린 1,227.40에 마감, 1,220대로 후퇴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속에 9일만에 순매도와 순매수 기조를 바꾼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매공방속에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 중반 이후 3천억원대로 급격하게 불어난 프로그램 매물 공세에 낙폭이 심화됐다. 외국인은 오후 3시 현재 28억원을 순매수한 대신, 선물에서 9062계약을 대거 순매도, 지수선물을 급락시키며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을 대거 끌어냈다. 개인이 220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9일만에 순매도를 보인 투신권(2259억원 순매도)을 중심으로 2365억원을 대거 순매도, 지수약세의 원인을 제공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철강.금속(-3.98%), 은행(-3.10%), 건설(-2.0%)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비금속광물(1.61%)업종은 약세장속 오름세였다. 대형주중 개장 초반 상승하던 삼성전자(-0.17%)가 소폭 하락했으나 LG필립스LCD(1.62%), 하이닉스(2.22%), LG전자(0.14%), 삼성전기(2.86%)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장속에 선전한 반면, 금융주들은 국민은행(-2.71%)을 비롯, 우리금융(-3.98%), 신한지주(-0.40%), 하나은행(-5.71%) 등이 모두 약세였다.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를 밑돌 것으로 관측된 POSCO(-4.86%)도 큰 폭 하락했고 현대차(-0.73%), SK텔레콤(-1.21%), S-Oil(-2.21%) 등 자동차,통신,정유업종 대표주들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증권주들은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과 달리, 금융지주사 자회사 편입이 진행중인 하나증권(7.02%), 합병을 앞둔 동양종금증권(4.09%) 등 개별 재료를 가진 종목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32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27개, 61개 종목이 보합이었고 정규장중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886만주, 4조3059억원이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프로그램 매물증가가 약세장의 원인이나 조정다운 조정없이 지수가 급상승하면서 시장에 이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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