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 합병후 증권업종 새 가치주 급부상
동양종금증권 합병후 증권업종 새 가치주 급부상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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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이 동양오리온투자증권과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증권업종 내 새로운 가치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증시가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급락세로 전환될 때 대다수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동양종금증권은 상승세로 일관해왔다. 그룹 계열사인 동양오리온투자증권과 합병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됐지만 향후 증시의 상승 흐름과 합병 시너지 효과로 인해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은 1일 동양오리온투자증권과 1대 0.074의 비율로 합병, 471만주의 주식이 증가하고 1100억원 가량의 자본 결손금이 발생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매달 100억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고 있어 합병으로 인한 자본결손금도 1년 내 모두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4일 합병 등기를 한데 이어 17일 합병 신주 상장 등의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동양종금증권은 합병 성공으로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증권, 종금, 투신 등 3개 업종을 모두 영위하는 대형사로 전환돼 자산관리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고객예탁자산은 23조원 규모로 대형 증권사들에 뒤지지만 주식관련 예탁자산을 제외한 순수 금융상품 예탁자산만 따지면 19조원으로 대형사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천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9.7%에 달해 상장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화증권은 "동양종금증권이 다원화된 수익구조를 확보, 안정적이고 큰 폭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매수' 투자의견과 1만4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동양종금증권이 합병으로 인한 결손금을 내년 1분기까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금융상품 자산이 늘어나면서 수익구조 개선이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동양종금증권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95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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