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중국에 IT용 필름공장 준공
[SKC] 중국에 IT용 필름공장 준공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C㈜는 23일 중국 쑤저우(蘇州) 인근 우지앙 (吳江)시에 IT(정보기술)용 가공필름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중국에 SKC가 처음으로 설립한 단독법인이다. 1만평의 부지에 2개의 코팅라인을 갖췄으며 연간 1천만 단위(SQM)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용 확산필름과 하드코팅필름 등의 전기.전자 소재 필름을 생산하게 된다. SKC는 오는 2005년까지 IT용 필름사업의 생산거점을 다각화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린다는 장기사업 전략에 따라 이 공장을 건설했으며 지난해 8월 착공, 1천만달러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SKC는 이 공장에서 2004년 300억원, 2005년 500억원의 매출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SKC는 중국시장에서 IT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고 국내외 관련 업체들의 중국투자가 가속화됨에 따라 중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게 됐으며, 쑤저우 인근지역은 중국내 IT산업의 본거지로 국내외 대기업과 관련 기업들이 이미 진출하고 있어 마케팅에 유리한 지역이라고 공장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SKC는 향후 천안공장과 중국 우지앙공장의 생산라인을 1개씩 증설하고 대만공장도 1개 라인의 증설을 검토중이다. SKC는 이를 바탕으로 2005년까지 TFT-LCD 필름부문에서만 국내외 공장에서 연간 1천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SKC는 중국에서 반도체 제조용 소재필름, 환경보호용 유기필름 등으로 생산범위를 확대, 중국 시장내 고부가 IT용 가공필름부문 1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중이다. SKC 최동일 사장은 기념사에서 "중국 우지앙공장은 차세대 IT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SKC가 처음으로 설립한 단독법인으로 세계적인 IT용 필름생산 공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와함께 "대중국 투자와 사업을 총괄하는 SKC차이나(가칭)를 연내 설립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SKC차이나 설립은 10여년간의 대중국 진출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중국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폴리에스테르 필름의 경우 금년에 중국내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한국과 미국 생산거점 이외에 중국내 생산거점 확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차세대 주력사업인 리튬폴리머 전지의 경우 쑤저우지역에 조립라인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