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8일 위지윅스튜디오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200원으로 하향했다.
김병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방산업 광고 업황의 악화로 완연한 실적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위지윅스튜디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552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한 1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기 둔화 및 기업 광고비 절감이 TV 광고 수익 부진과 콘텐츠 제작비 부담으로 이어졌고 이는 콘텐츠 수 감소로 직결됐기 때문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2분기 사업부별 매출액은 VFX(시각특수효과)·뉴미디어 78억원, 콘텐츠 368억원, 전시·행사대행 104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2398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 흑자전환한 수치다.
하반기 광고 시장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직필', '살인자의 쇼핑몰', '마에스트라', '백설공주의 죽음을' 등의 콘텐츠가 연이어 출시될 예정으로 팬데믹 전 대비 30% 수준만 회복된 오프라인 전시도 하반기에는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중장기 성장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자회사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이 동반하며 종합 콘텐츠 업체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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