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현대해상에 대해 “지금의 주가 조정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당국이 제시한 새 회계제도(IFRS17)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현대해상의 자기자본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아직 가이드라인의 세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보험사의 손익보다는 자본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자기자본 감소 영향은 손해보험 3개사 중 현대해상에서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았다. 현대해상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본 이유는 현대해상의 1분기 해약환급금준비금이 4조4천억원으로 자기자본 내 비중이 56%여서 경쟁사보다 크기 때문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해약환급금준비금 감소분만큼 이익잉여금이 감소하는 만큼 배당가능이익의 변화는 없고, 제도 불확실성도 단계적으로 축소를 예상한다”며 “지금의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