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코리아써키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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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반도체 출하량이 증가해 반도체 기판의 매출이 늘어나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8천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브로드컴 등 미국의 통신부품 기업에 FC BGA를 추가 납품하며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내년 이후 다른 통신부품에 FC BGA를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인공지능(AI) 시장 개화로 코리아써키트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 등 시장 선두기업에 비해 경쟁력은 낮지만,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올해 코리아써키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651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8.25%, 93.8% 감소한 수치다.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의 감산 효과로 수급이 개선돼 반도체 기판 사업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돼 주기판(HDI)의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박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는 브로드컴에 5G 통신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브로드컴이 애플과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칩(FBAR)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점은 코리아써키트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지난 23일 애플은 성명을 내고 브로드컴과 수년간 5G 무선주파수(RF) 반도체 개발을 위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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