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철강으로 실적 개선 기대…투자의견 ‘매수’ 유지
포스코홀딩스, 철강으로 실적 개선 기대…투자의견 ‘매수’ 유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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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하반기 철강 시황이 회복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황 회복 시점은 비수기 영향이 약화되는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반기 철상 실수요와 맞닿아 있는 중국 부동산 관련 지표들은 부진하지만 부동산 선행지표 성격을 갖고 있는 주택가격은 올해 들어 회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철강 시황은 올해 4~5월 성수기 효과가 미미해 포스코홀딩스 실적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상승했던 중국 철강재 가격이 상반기 성수기인 4~5월에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으로 3%에 그쳤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 정부는 2023년에는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에 따라 건설 및 제조업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중국 주택가격이 올해 들어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1년 9월 이후 16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던 중국 70개 도시 신규 주택가격은 올 1월 하락세를 멈췄으며 2~4월은 상승했다. 주거용 건물 매매 면적은 4월 누적 기준 전년비 2% 감소했으나 2021년 대비 2022년 나타났던 두 자릿수 이상의 감소세보다는 완화됐다.

그는 “상반기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부동산 선행 지표들이 하반기 실수요 개선을 이끌며 철강 시황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시기적으로는 비수기 영향이 약화되는 7월 이후가 시황 회복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포스코 제품 판매량이 하반기까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2분기 포스코 판매량 증가와 탄소강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철강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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