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포쉬' 관객 호응 속 폐막, 김수로 프로듀서 '유종의 미' 거둬
연극 '포쉬' 관객 호응 속 폐막, 김수로 프로듀서 '유종의 미' 거둬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3.0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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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포쉬(POSH)>가 마지막 주 전석 매진 세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연극 <포쉬>는 지난해 22년 7월 현대카드 UNDERSTAGE에서 오리지널 프로덕션 이외 최초의 비영어권 라이선스 공연으로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리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어 올해 본 공연이 올라왔는데 공연 제작사 (주)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신예 배우를 대거 등용해 눈길을 끌었다.

연극 <포쉬>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생, 그 중에서도 엄선된 10명만이 들어갈 수 있는 최상류층 비밀 사교 모임 '라이엇 클럽'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는 원작의 메시지를 탁월하게 각색했으며 탄탄한 대본과 강렬한 음악이 빚어낸 세련된 무대 연출로 작품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이끌어냈다.

덧붙여 원작 등장인물이 남성 캐릭터인 점을 역으로 활용하여 주요 등장인물의 성별을 반전한 '젠더 프리 캐스팅'을 선보이며 신예 여성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대거 데뷔 한 이례적인 사례를 만들어 냈다.

 

이어 마지막 공연을 끝낸 뒤 공연 제작사 (주)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김수로 대표는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공연 초반 연극 <포쉬>가 가지고 있던 도전의 의미가 예매율로 바로 이어지지 않아 공연이 '무덤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됐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객석을 꽉 채워주시고, 신인 배우들을 알아봐 주시는 관객분들을 보며 이 공연이 가진 의미에 대해 확신을 얻었다.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연출을 맡은 성종완 연출가는 "<포쉬>를 통해 만난 배우들을 머지않아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의 앞날에 격려 부탁드린다."고 신인 배우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영국의 최상위 엘리트들의 모임인 '라이엇 클럽(The Riot Club)'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일탈을 그려낸 연극 <포쉬>는 신인들의 패기와 빈틈없는 열연, 탄탄한 대본으로 '웰메이드 연극'으로 초연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연극 <포쉬(POSH)>

 2023년 3월 9일(목) ~ 2023년 5월 21일(일)

예스24 스테이지 3관

러닝타임 / 110분 (인터미션 없음)

 

프로듀서 / 김수로

각색∙연출 / 성종완

작곡∙음악감독 / 허수현

 

출연진

크리스役 강성진, 정상훈

가이役 이예준, 유강민, 이다은

제임스(제이미)役 윤대성, 김아론, 이정민

알리스터役 김준호, 정지우, 금민경

해리(헤라)役 조선기, 김준식, 이재은

휴고(샬롯)役 지병현, 박찬승, 김지현

마일즈役 홍준기, 차예준, 이사계

드미트리(발렌티나)役 강승우, 박주영, 지소예

조지(조이)役 송보근, 한민우, 김예별

에드(에디)役 박만준, 류승호, 장하은

토비(토비아스)役 김한빈, 김도훈, 홍채은

찰리 役 이재은, 유강민

레이첼(레이먼)役 홍채은, 김한빈

 

제작 /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작투자 / ㈜아떼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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