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 부채한도 협상 관망 약보합
유럽증시, 美 부채한도 협상 관망 약보합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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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_신예성 기자] 유럽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을 관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 시간)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15%) 하락한 463.9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3.37포인트(0.34%) 오른 1만5951.3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57포인트(0.09%) 빠진 7399.44로 장을 닫았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7.85포인트(0.36%) 떨어진 7723.23으로 장을 끝냈다.

유럽 증시는 미국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는 'X-데이트(date)'를 앞두고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의 부채한도 협상은 결론 없이 끝났다. 부채한도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할 때까지는 시장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모양새를 보였다.

설상가상 유럽 최대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5월 경기 기대지수가 급락했다는 소식도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향후 6개월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지표인 독일의 5월 경기 기대지수는 -10.7을 기록했다. 지난 4월 4.1에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3월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했다.  유로존의 지난 1분기 계절 조정 기준 국내 총생산(GDP) 예비치는 전 분기 대비 0.1% 증가하며 예상치와 부합했다.

이날 저녁에는 EU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1.0845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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