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26일 하이트맥주의 진로지분 매각이 긍정적이라며 12개월 목표주가를 14만6천원으로 1만원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이트맥주는 모건스탠리 이머징마켓에 진로 지분 일부를 매각, 진로 지분율을 52.2%에서 41.9%로 낮췄다. 모건스탠리 이머징마켓이 가져가는 주식수는 3125만주로 주당 인수가격은 8천원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하이트가 진로의 지분 매각을 통해 진로를 인수할 때 들어갔던 비용부담을 줄임으로써 보다 적은 비용으로 진로와 시너지 효과 증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트는 또 진로의 지분 매각으로 이자비용이 감소, 올해와 내년의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8%와 12% 증가할 전망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하이트와 진로의 시너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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