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거래 가능한 고가주 9개 늘어
단주거래 가능한 고가주 9개 늘어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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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백화점 주가 4배 상승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고점에 대한 부담과 태풍으로 인한 미국 경제 성장률 저하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로 잠시 조정중이지만 장기 상승추세는 유효하다는 분석이 우세다. 12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종목도 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9월20일 기준) 1주가격이 10만원이 넘는 종목은 우선주를 포함해 총 31개 종목, 지난해 (12월30일 기준)보다 9종목이나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을 돌파해 1주당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올해들어 9개나 늘었다는 의미다. 대부분 고가주는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음식료 업종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1개 종목 중 음식료업종 종목이 11개로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남양유업, 롯데칠성음료, 농심, 남양유업(1우), 보해양조(1우), 롯데삼강, 오리온, 하이트맥주, 크라운제과가 있다. 올해 새롭게 10만원을 돌파한 종목은 보해양조(1우), 롯데삼강, 광주신세계백화점, 유한양행, 영풍, 대한제분, 하이트맥주, 크라운제과, 삼성화재해상보험이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광주신세계백화점으로 지난해 3만7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4배가량 치솟았다. 크라운제과은 5만2900원에서 11만3500원, 대한제분은 6만6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2배가량 올랐다. 가장 비싼 종목은 롯데칠성음료로 10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96만원에 거래되던 롯데칠성은 올해 1백만원을 넘었다. 삼성전자도 6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45만500원에서 20일 현재 59만3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29만8500원에서 43만원으로 40%가량 상승했다. 한편 올해 오히려 주가가 떨어진 종목도 있다. 롯데칠성음료(1우), 동방아그로(1우), 대창공업(1우), 삼성SDI(1우) 등 우선주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대창공업(1우)은 28만1500원에서 18만500원으로 하락했다. 주식으로 저축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으며 10만원이 넘는 고가주를 1주 단위로 사들이는 단주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전문가들은 이들 우량주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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