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경쟁력은 여전하다
리노공업, 경쟁력은 여전하다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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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5일 리노공업에 대해 중장기 잠재력에 이상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찬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3년의 제한적인 실적 성장 및 차세대 통신기술 상용화까지의 모멘텀 부재로 인해 주가 하락이 가팔랐다”며 “시장의 성장이 제한적인 것이지 회사의 경쟁력에는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리노공업은 5G 시장 개화로 소켓 가격이 오르며 가파른 실적 성장을 보여줬다.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오르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다고 보았다. 5G 보급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스마트폰 판매량이 둔화되며 단기적인 실적 타격 및 주가 조정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이나, 국내 종목 중 비메모리 시장 경쟁력이 이 정도인 업체는 적다는 의견이다. 

성장성 측면에서 신규 부지로의 이동 또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면적이 기존 공장 부지의 3배 수준으로, 중장기적으로 8,000억원 이상의 캐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1분기 매출액은 721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30%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부진의 영향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도체 시장의 어려움에도 단가 인하가 없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2023년의 경우 매출액 3,257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각각 1% 증가, 10.2% 감소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전년 수준의 매출액을 예상했는데, 특히 북미 고객사의 양산 물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 믹스 및 환율 효과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김 연구원은 “북미업체 스마트폰 출시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향후 투자 매력도는 올라갈 것”이라며 “웨어러블 제품용 칩 경쟁력이 높은 점도 리레이팅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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