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대 이상의 실적과 수주 흐름 지속…목표주가↑
현대건설, 기대 이상의 실적과 수주 흐름 지속…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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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상반기에는 실적 상향이, 하반기에는 해상풍력/원전/호주 및 미국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valuation 개선이 동사 주가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8천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1735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0.7% 상회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5%, 1.2% 증가한 수치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연결실적 상향 이유는, 2020~2022년 급증한 신규분양의 매출화 및 울산 S-Oil 플랜트, 현대차 미국공장 등의 대형 공사 착공으로 매출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주택 2개 현장에서 약 700억원의 추가원가가 발생하며 주택원가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부문 일회성 비용은 아쉽다고 평가했으나, 주택원가율은 80%대로 안정화됐으며 2분기 이후에도 분기당 6.0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2023~24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향후에도 국내외 현장에서 일회성 비용 발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은 외형이 커지면서 타격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주택부문이 외형 성장을 주도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2023년부터는 플랜트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2분기 현재 수주가 유력한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미랄PJT PKG 1,4, 카타르 LNG,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를 합산하면 규모가 연간 수주목표의 88%에 달한다”며 “하반기에도 다수의 안건이 있어 2024년 이후의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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