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수요 회복은 중고선가 상승에 주목
팬오션, 수요 회복은 중고선가 상승에 주목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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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팬오션에 대해 중국향 원자재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회복 속도가 더디고, 낮은 운임으로 인해 이익레버리지 확대 수단인 공격적인 용선 선대 확장에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향 원자재 수요 회복이 강도 측면에서 약하다”면서도 “중고선가 상승을 통해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 선박 인도량 감소로 인한 중장기 공급 제한에 따른 수급 개선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중장기 운임 레벨이 높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선박 공급 제한으로 현존선(중고선가) 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벌크 중고선가 지수가 175.8p로 연초 이후 10.5% 상승했고,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고선 매입을 확대한 결과로 추정된다. 신조선 발주 제한, 노후선 운항 축소 및 운항 속도 제한 등 공급 위축 요인이 2024년에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경기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 위축 우려는 계속되나, 공급 위축 강도가 더 강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운임 및 주가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18조원, 영업이익 10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9%, 37.5% 감소한 수치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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