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이익체력ㆍ주주환원ㆍ신사업 강화의 삼박자
삼성물산, 이익체력ㆍ주주환원ㆍ신사업 강화의 삼박자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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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1일 삼성물산에 대해 “안정적 건설과 고성장 바이오, 코로나19 영향 해소로 인해 이익 체력이 레벨업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및 보유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은 수주잔고 확대와 캡티브 강세의 건설과 증설 진행 중인 바이오가 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또, 기타 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이 해소돼 이익체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배당지급하고, 보유 자사주 전량을 5년간 분할 소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연평균 주주환원 총액은 배당 약 4,000억원과 자사주 소각 약 6,000억원 등 총 1조원으로, 이는 시가총액의 약 5.0%에 해당한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2조원, 친환경 에너지/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발굴에 2조원 등 사업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최대 4조원의 투자가 계획돼있다. 태양광, 수소,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기반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 중이며, 최근 일본 Chiyoda와 SPERA수소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1,998억원, 4,95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8%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건설은 전년도 하이테크 중심으로 초과달성한 수주의 공정 본격화로 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라며 “식음 부분은 대외사업 확대 관련 비용 구조 정상화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레저는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대외활동 증가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면서도 “상사는 글로벌 교역량 감소 영향, 패션은 내수 의류 소비 둔화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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