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비, 2023년 2Q 기점으로 매출∙영업이익 개선 확대
티엘비, 2023년 2Q 기점으로 매출∙영업이익 개선 확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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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1일 티엘비에 대해 2023년 1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2분기 이후 긍정적인 영업환경 도래로 매출∙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 주가 2만4천원을 유지했다.

2023년 1분기 실적은 매출 419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예상범위에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2%, 88.6% 감소한 수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 시점에서 낮아진 1분기 실적보다는 2분기 이후 개선 가능성과 매출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 매출은 440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5%, 27.9%씩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본 이유는, 메모리 업체의 2023년 2분기 반도체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메모리모듈을 중심으로 가동률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또, 경쟁사가 국내 고객사 내에서 일시적인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고, 중국 시장에서 메모리 업체가 국내 공급업체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러한 요인이 2023년 2분기, 3분기에 매출증가로 연결돼, 전방 수요의 부진을 일부 상쇄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PC 및 서버 시장에서 DDR5 전, 출하량 증가 및 ASP 상승으로 하반기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감산 효과가 2023년 3분기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DDR5로 전환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메모리모듈 중심의 티엘비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2023년 하반기 매출(986억원)과 영업이익(74억원)은 상반기대비 각각 14.8%, 214%씩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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