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해외주식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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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우량주로 장기보유하라
최근 해외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해외주식 투자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에 투자할 경우 시차가 생기기 때문에 생활 패턴이 깨져버릴 수 있고 예상치 못한 리스크나 환위험이 있을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직 해외주식에 투자해 수익률을 많이 남긴 경우보다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이 많은데 대부분 손실이 난 투자자의 경우 단순히 주위의 권유로 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개인투자자의 경우 외환관리법상 국내 증권회사에 개인 명의로 외화증권투자 전용 외화계정을 열어 거래하지 않으면 불법이므로 이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해외주식투자 어떻게 하나 해외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외환증권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개설한 후 거래를 중개할 증권사를 방문해 미국 계좌개설 신청서를 작성한 뒤 예탁증거금을 입금하면 거래가 가능하다. 해외주식투자를 중개하는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이며 온라인 거래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시간 중개서비스를 하고 있는 리딩투자증권이 있다. 오프라인 거래는 전화예약 주문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으로 거래가 가능하고 온라인의 경우 리딩투자증권에서 아메리카홈트레이팅시스템을 다운받아 뒤 아이디를 발급받은 뒤 본인이 직접 거래하면 된다. 투자전략은 어떻게 외국계회사에 다니는 김모(남. 36)씨는 자기회사 주식과 거래처 주식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이 주식에 지난해 투자해 1년 동안 10배의 고수익률을 냈다. 그러나 주위사람에게 듣고 산 주식의 경우 큰 수익을 내지 못해 이러한 주식은 현재 다 정리해 자기 회사 주식과 거래처 회사 주식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중국집배달원으로 근무하는 별명이 번개인 20대 초반의 박모씨는 해외주식투자 초보자여서 전문가와의 상담으로 중국주식에 500만원을 투자해 한 달 사이에 30% 이상의 고수익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주식에 처음 투자하는 투자자의 경우 전문가와 상의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세계경제의 흐름이 비슷해지면서 반도체나, 원자재관련주 등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업종위주의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도 유효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종목에 대해 투자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리딩투자증권 마이클 김 국제영업팀 부장은 “현재 미국 증시는 최근 태풍 카트리나나 리사의 영향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해 있어 좋은 우량주들이 많이 있다”면서 “스타벅스, 맥도날드, 월마트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종목 중심으로 눈여겨보는 것도 좋은 투자패턴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증시의 경우 단타위주의 매매패턴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스타벅스나 던킨 같은 우량주의 경우 장기간 보유했을 때 고수익을 내고 있는 종목이 많기 때문에 최소한 10~20년 정도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중국증시에 대해 그는 “중국증시는 변동성이 크고, 투자 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미 검증받고 있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우량주 위주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주의할 점은 없나 해외주식투자에서 가장 힘든 점이 시차문제인데 미국 증시에 투자할 경우 국내지역과 시차가 대략 13시간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시차 적응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생활패턴이 깨져 본업에 소홀히 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미국 주식시장은 유가증권에 한해 거래가 이뤄지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아메리칸증권거래소(AMEX)에서 거래되는 종목에 국한된다. 거래시간은 현지시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또한 현재 해외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몇 개 종목에만 국한해 거래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국내 주식보다 정보가 많지 않아 정보수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해외 주식에 처음 투자하는 경우 전문 투자 상담사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외 주식에 투자에서 가장 큰 어려움 점은 환전과 송금에 따른 수수료를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국내 주식투자보다 고비용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환차익의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고 신흥시장의 국가 리스크와 환위험도 항상 고려해야 한다. 이밖에 미국 시장에서는 개인들도 공매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공매를 할 수 없다. 더욱이 국내 시장과 달리 금액 기준이 아닌 주문수량에 따라 오프라인 거래 수수료는 보통 1000주 단위로 건당 40달러, 온라인 거래는 20달러 거래 수수료가 차이가 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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