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권 불안 진정에 일제 상승
뉴욕증시, 은행권 불안 진정에 일제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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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은행 낙관론이 커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종금리 수준이 낮아지는 예기치 못한 호재가 발생해 투자심리가 개선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상승한 3만2859.03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오른 4050.83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3%상승한 1만2013.47에 마감하며 1만2000선을 돌파했다. 

업종 별로는  S&P 500 지수 11개 섹터 중 10개 섹터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융주 섹터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0.99%), 마이크로소프트(+1.26%), 메타(+ 1.21%), 넷플릭스(+1.93%), 테슬라(+ 0.72%), 리비안(+1.1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파벳(-0.49%), 루시드(-1.04%), 니콜라 (-6.67%), 뱅크오브아메리카(- 1.29%), 찰스 슈왑(-4.96%),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4%), 키코프(- 2.29%),베드배스앤드비욘드(- 26.23%) 등이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은행 위기 진정세와 국채금리 안정세에 주목했다.

채권금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3.55%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고, 2년물 국채금리는 7bp가량 오른 4.12% 근방에서 거래됐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변동성지수(VIX)는 3월에 19로 시작했다가 은행 위기가 절정이던 당시 30까지 급등했다 현재 19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6%보다 둔화하겠지만, 전년 대비 수치는 4.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와 시장의 예상치인 2.7%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3.2%)와 4분기(2,6%)까지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1달러(1.9%) 상승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달러는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7% 오른 199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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