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는 23일 이사회에서 2500억원 어치 진로 주식 3125만주를 모건스탠리 이머징마켓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하이트맥주는 이번 진로 주식 매각 계획이 한국은행의 신고 수리 등 선행조건의 충족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매매대금 수령일은 오는 30일, 매각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각각 설명했다.
매각이 완료되면 진로에 대한 하이트맥주의 지분율은 41.85%로 낮아진다.
이와 관련,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진로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을 덜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이라는 매각 배경을 거듭 확인한 뒤 "지난 7월부터 52% 가량의 지분율을 41%대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번에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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