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국내 법인 1분기 실적 개선 감지
휠라홀딩스, 국내 법인 1분기 실적 개선 감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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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2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국내 법인의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 주가 4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967억원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고, 영업손실은 79억원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저가 채널 정리 영향으로 국내와 미국 법인 매출 감소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은 스포츠 탑 티어 브랜드들의 재고 정리로 할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휠라홀딩스의 가격 할인율도 상승했다”며 “여기에 인력 구조조정 비용 발생하며 손실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부문에서 저가 채널 정리와 원가율 급등에 재고처분손실 27억원이 발생하며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로열티 수입이 20% 증가하고, 중국 수수료 수입은 록다운 여파에도 불구하고 3% 감소에 그치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4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미국 법인에 영업손실을 예상하며 휠라홀딩스의 올해 미국 법인 영업손실을 2021년 662억원보다 확대된 800억~900억원으로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염가 판매로 재고 자산을 축소 시키려는 계획에 의한 것이기에 지금은 재고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손실이 커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나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로열티 수입 호조, 아쿠쉬네트의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국내가 매출이 감소함에도 영업이익이 33%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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