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CS 채권 1359억원어치 물렸다
국민연금, CS 채권 1359억원어치 물렸다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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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조경호 기자] 국민연금의 기금 운영에 리스크가 발생했다. 2055년이 되면 국민연금 기금이 바닥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온 데 이어 해외 채권 투자에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기금 운영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유동성 위기로 USB에 인수된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채권 1000억원대를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작년 연말 기준 위탁운용으로 이 은행의 채권 1359억원어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은 작년 연말 기준 CS은행에 732억원의 주식을 위탁운영으로 투자했지만 올해 중 대부분의 지분을 처분했다.

2022년 말 기준 국민연금은 최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주식과 채권 1389억원어치, 시그니처은행의 주식 35억원어치를 각각 보유했다. 이들 은행을 비롯해서 최근 글로벌 금융 위기와 관련한 투자금은 2783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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