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올해 1분기는 2019년 1분기를 상회하는 중…목표주가↓
강원랜드, 올해 1분기는 2019년 1분기를 상회하는 중…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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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강원랜드에 대해 지난 4분기 부진을 올해 1분기에 회복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이 원인으로, 비용보다는 매출액 및 트래픽 감소가 컸다. 강원랜드의 드랍액(카지노 이용객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지난해 4월 리오프닝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2022년 4~9월까지는 드랍액이 줄곧 2019년 동기간을 상회하며 회복을 가속화했으나, 지난해 4분기 모든 숫자가 2019년 동기간 대비 크게 하회했다. 매출액이 줄며 이익의 역레버리지도 크게 발생했다. 2023년 1~3월 드랍액은 2019년 동기간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숫자는 일시적이라는 의미"라며 "강원랜드 전체 수요 중 많은 비중이 해외여행, 아웃바운드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강원랜드의 2022년 주당배당금(DPS)은 350원이다. 일시적으로 62%까지 끌어올린 결과다. 그만큼 순현금이 풍부하고, 주가환원 및 주가관리를 위해 회사가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게 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비록 강원랜드는 레저업종의 인바운드 모멘텀에서는 열위지만, 하방이 제한적인 '방어주' 역할은 유효하다"며 “최근 한달 사이 모든 밸류에이션에서 저점을 가리키고 있는 주가도 분명 매우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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