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기업 인수로 SaaS 사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 예상
삼성에스디에스, 기업 인수로 SaaS 사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 예상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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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현대차증권은 16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클라우드 및 IDC 고성장으로 IT 서비스 이익률의 하반기 개선이 전망되고, 5조원 순현금을 활용한 M&A가 이번 딜로 개시되어 향후 추가 대규모 딜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전일 공급망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코스닥 상장사 엠로의 지분 33.4%를 111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신주인수권부사채 95억원 및 전환사채 70억원 등 총 165억원의 추가 투자도 전담하기로 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추가 투자는 해외 진출 및 기존 솔루션 업그레이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향후 완전 희석 시 최종적으로 엠로 지분 37%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로는 국내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35~4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인수로 인해 삼성에스디에스 SaaS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딜 사이즈는 총 1283억원으로 동사 순현금이 5조원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시, 시장에서 조 단위까지도 기대했던 점과 비교하면 이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사업 강화라는 M&A 방향성에 부합하는 딜이었고, 경영진이 추가적인 딜에 대한 의지가 크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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