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바닥에서 벗어날 때
SK하이닉스, 바닥에서 벗어날 때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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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업황 악화로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지만 연중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반기 메모리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나, 다가올 업사이클에서 메모리 퓨어 플레이(Pure Play) 업체로서 높은 멀티플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에도 제품 가격 하락은 지속되지만 가격 하락폭 완화로 재고평가손실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손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2조9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위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연간 자본적지출(Capex)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8조원으로 추정했다. 회사채를 통한 조달이 성공적이었음에도 내년 투자에 필요한 금액 감안 시 9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기에 현금성 자산 제약이 존재할 것이란 분석이다. 

추가적인 감산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위 연구원은 “구체적인 감산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 웨이퍼 투입량을 약 30% 감소시킬 것”이라며 “현 시점부터 업황이 추가로 악화되는 만큼 감산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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