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실적 부진 지속…하반기 신규캐파 효과 기대
천보, 실적 부진 지속…하반기 신규캐파 효과 기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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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천보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신규캐파 가동 효과로 본격적인 개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천보는 지난 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44%씩 하락한 842억원과 111억원을 기록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차전지소재 부문은 주요 고객사 재고조정에 따른 12월 판매량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쳤다”며 “수익성은 연차 수당 및 연말 상여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과 OPM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5%, 2.6% 감소한 102억원과 16%로 악화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16% 감소한 708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1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계속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차전지소재 부문은 최근 리튬 및 LiPF6 전해질 가격 하락에 연동된 판가 하락과 중국 EV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를 예상했다. 전자소재 부문 또한 LCD 업황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부터 2차전지소재 부문 신규캐파 가동 효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3분기 전해질/첨가제 신규캐파 가동으로 본격적인 성장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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