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동일, 국내 최대 알루미늄박 제조업체...지나친 저평가
DI동일, 국내 최대 알루미늄박 제조업체...지나친 저평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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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DI 동일에 대해 지나치게 가치가 낮게 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천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DI동일의 현재 시가 총액 5천억원은 지나친 저평가”라며 “올해 실적기준 PER 10.9배, PBR은 0.8배로 여타 배터리 소재 회사들 대비 지나치게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DI동일이 국내 최대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제조업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라인 증설이 2025년 상반기에 완료되고 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추가 증설로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알루미늄박 사업 가치만 해도 6천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일 알루미늄이 증설로 인한 증자나 상장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고 점쳤다. 이어 섬유 소재부문이 면화 가격 하락으로 부진했고, 디아이플로 청산 비용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아 2022년 이익 성장은 정체됐을 것이라면서도, 알루미늄박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성장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연결 매출액의 알루미늄박 비중은 지난해 227%에서 2025년 42%까지 급증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인 섬유소재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5%로 낮고, 변동 폭이 큰 데 비해 알루미늄박 사업은 8~9%로 일정한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감안해 2025년 DI동일의 알루미늄박 영업이익 비중은 52%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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