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 혼조세 마감
유럽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 혼조세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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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77%) 하락한 460.6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4.05포인트(0.60%) 내린 1만5559.5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94포인트(0.46%) 빠진 7339.2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31포인트(0.13%) 내린 7919.48로 집계됐다.

유럽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파월 의장은 의회에 출석해 발표한 사전 연설문에서 "최근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왔다.이는 궁극적인 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우리는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맞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의 이 같은 발언에 연준이이는 연준이 오는 21~22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예상했던 0.25%포인트 인상보다 더 큰 폭으로 올려 빅스텝(0.5%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로 분류되는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중앙은행 총재는 5월까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ECB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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